로만 쿠친
로만 쿠친
2026년 10월 9일, 쿠르간 시 법원은 데니스 체르카소프 판사의 주재로 32세의 로만 쿠친에 대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신자는 극단주의 단체의 활동에 참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30만 루블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첫 재판부터 판결까지 약 7주가 소요됐습니다. 검찰은 신자에게 4년간의 교도소 수감을 구형했습니다.
“저는 [예배 참석]의 범죄 의도가 있다는 검찰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습니다.”라고 로만은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는 기도와 성경 읽기, 신앙을 가진 이들과의 교제가 금지된 단체의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이것은 신앙의 표현이었습니다.”
재판의 핵심 장면 중 하나는 ‘코라블료프’라는 가명을 사용한 비밀 증인의 심문이었습니다. 쿠친이 증인에게 직접, 자신이 불법 행위를 한 적이 있는지 목격한 바 있는지 물었으나, 답변은 없었습니다.
로만에 대한 형사사건은 2026년 5월 말 쿠르간주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 조사국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쿠친 부부는 튜멘에서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압수수색은 저와 아내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 후 우리는 쿠르간으로 돌아와야 했지요. 현재 저는 건설 현장 임시 일을 하며 정규직을 찾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사건 기록 뒤에는 한 사람과 그 가족의 삶이 있다는 점을.”라고 로만은 마지막 진술에서 언급했습니다. 수사 기간 내내 로만은 출국 금지 상태에 있었습니다.
쿠르간주에서는 이미 12명의 여호와의 증인이 신앙을 이유로 형사처벌에 직면했습니다.

